임산부, 임신 중에 연고 발라도 될까?(항생제, 후시딘, 무좀약, 치질약..)

임신 중에는 어떤 행동이든 다 조심하게 되고 뭘 먹거나 약을 바르거나 할 때도 항상 먼저 검색부터 해보게 되더라고요. 오늘 갑자기 발가락 사이가 심하게 가려운 게 무좀인가 싶어서 무좀약을 바르고 싶었는데 글들마다 다 의견이 달라서 좀 더 구체적으로 찾아봤어요

 

후시딘 같은 연고 발라도 될까?

마데카솔이나 후시딘 같은 상처 치료제는 임산부들이 임신 중에 발라도 상관없다고 합니다. 작은 상처가 났을 경우에 소량의 연고를 바른다고 해서 태아나 산모에게 악영향을 미치거나 하진 않다고 해요. 특히 태아에게 영향이 미칠 확률이 낮아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고 오히려 상처 난 걸 방치해서 염증으로 이어지거나 세균 감염이 될 경우 더 큰 문제와 고통이 유발될 수 있어요.

 

상처에는 적정량의 연고를 바로 사용하셔도 되지만 주의사항을 잘 읽어보시고 과도한 양을 바르는 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서 조심하는 게 좋습니다.

 

임산부, 무좀약(무좀연고) 발라도 될까?

무좀의 원인인 무좀균을 치료하는 항진균제는 케토코나졸, 이트라코나졸, 그리세오풀빈, 테르비나핀 등이 있습니다.

임신 중에 임산부가 무좀약을 바른다고 해서 태아에게 위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임신 중에 사용이 100% 안전하다고 할 수는 없는데요, 무좀 항진균제는 임신 1분기 이상 장기적으로 바르거나 복용하면 기형 발생의 위험이 있다는 보고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임신 1분기 이상은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바르는 피부 도포제(무좀 연고)는 산모에게 흡수되는 양 자체가 아주 적기 때문에 임신 중에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고 하네요.

 

임산부, 치질약 사용해도 될까?

많은 임산부들이 겪는 대표적인 질병이 치질, 변비인 것 같아요. 치질로 인해서 통증이 너무 심하면 치질 연고를 사용할 수 있는데요 출혈이 있고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합니다.

 

임신 기간 중 언제 가장 약물을 조심해야 하나요?

임신 중에는 어떤 약물도 복용해서는 안된다고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지만 대표적으로 타이레놀 같은 경우는 임산부들이 먹을 수 있는 약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임신 초기에 임신 사실을 모르는 상태에서 약물을 먹었다고 기형아 유발이나 유산 걱정을 하진 않아도 된다고 하네요. 특히 수정하고 2주까지, 임산 3주 차까지는 약 때문에 기형아를 낳을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행여라도 약물 때문에 태아에게 치명적인 영향이 미쳤다면 자연유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 전문가들은 태아의 중요한 신체기관들이 형성되는 임신 5주 차 - 10주 차에는 약물 복용에 주의를 특히 기울여야 한다고 합니다.

 

오늘은 임산부, 임신 중에 연고 발라도 될까?(항생제, 후시딘, 무좀약, 치질약..)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연고 하나에도 저 역시 많이 신경 쓰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작은 상처나 무좀 연고, 치질 연고 등은 소량 바르는 거라 태아에게까지 크게 영향이 없다고 하니 사용해도 될 것 같습니다. 어떤 상처나 질병이든 너무 통증을 유발할 경우에는 꼭 병원 가셔서 상담받고 신속하게 치료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