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태교여행 주수와 언제쯤 가면 적당할지 시기, 그리고 임산부가 비행기를 타고 방사선 영향이 없는지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저도 오늘 벌써 17주 차에 접어들었고 곧 다음 주면 드디어 베트남 냐짱으로 태교여행을 떠나는데요, 그래서 어제 산부인과에서 영문 소견서도 받아왔어요. 이렇게 소견서가 필요한 경우도 있으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태교여행 주수와 시기 언제가 적당할까
보통 유튜브에 나오는 전문가 선생님들이나 임산부 커뮤니티 같은 곳에서는 20주 전후를 가장 추천하는 것 같은데요 의사 선생님 마다도 조금씩은 태교여행 주수와 시기에 대한 의견이 다른 것 같아요. 일단 제가 다니는 산부인과의 주치의 선생님은 14주 차 즉, 태반이 완성된 안정기에 들어서면 국내든 해외든 여행이 가능하다고 하셔서 저는 한 달 전부터 계획을 하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태반이 완성되기 전까지는 임신 초기라 유산 위험이 높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안정기에 접어들면 장거리 여행도 가능하다고 해요. 산모마다 다 다르겠지만 20주 정도부터는 보통 태동을 느끼는 시기라 여행 가서도 태동이 심하게 느껴지면 바로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고 하네요. 태교여행은 말 그대로 태교가 목적인 여행인 만큼 산모의 심신안정과 힐링이 태아에게 좋은 영향을 주겠죠? 몸에 무리가 가는 액티비티나 사람들이 많은 관광지 대신 휴양지를 추천드립니다. 저도 관광객이 비교적 적으면서도 휴 양하기 좋은 베트남 냐짱으로 골랐는데요 요즘에는 베트남을 많이 가시는 것 같아요. 가까운 여행지로는 괌도 많이 가시 구요.
임산부에게 비행기 방사선이 미치는 영향은?
보통 임산부들이 가장 꺼려 하시 거는데 x레이 촬영일 텐데요, 방사선이 그만큼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이 안 좋다고 알려져 있는 것 같아요. 물론 방사선 자체는 위험하지만 건강한 임산부라면 저산소증에 생리적으로 잘 적응되어서 큰 문제가 없고 우주방사선 역시 산모나 태아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지상에서보다는 10배 정도 더 높아서 좋을 건 없다고 주치의 선생님은 말씀해주셨는데요, 오히려 주의해야 할 부분은 장시간 동안 한 자 세로 계속 앉아있다 보면 혈액순환이 어려워서 정맥 혈전증이나 정맥류가 생길 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자주 일어나셔서 기내를 걷거나 몸을 움직이고 스트레칭해주는 게 중요합니다. 저는 몇 시간 동안 친구들과 만나서 한 자세로 수다만 떨어도 확실히 몸이 임신 전보다 더 뻐근하고 허리가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심하신 분들은 비행기에서 거의 서서 가셨다는 분들도 계시고, 반면 아예 잠들어서 눈뜨니까 도착했다는 산모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오랜만에 비행이고 임산부인 상태로 탑승하는 건 처음이라 비행기 안에서도 편안하게 갈 수 있도록 쿠션, 목베개를 꼭 챙겨가야겠어요.
그리고 임산부라고 하면 공항 검색대에서 x레이에 들어가지 않고 따로 옆에서 체크해주신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임산부라 비행기 방사선만 걱정했지 정작 이 부분까지는 신경 못썼었는데 다행인 것 같아요.
임산부 비행기 탑승 시 준비물
임산부 비행기 탑승 기준은 항공사마다 다 달라서 잘 알아보고 가시는 게 좋은데요, 일단 초기/ 말기는 거의 다 탑승이 안 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만큼 산모와 태아가 위험한 시기이기 때문이에요.
저는 냐짱에 갈 때는 베트남 저가항공인 비엣젯을 이용하는데 해외여행을 갈 때 임산부의 경우 영문 소견서가 필요할 수 있어요. 저는 27주 이하라서 공항에서 서약서 서명 후에 탑승 가능한데 만약 28-32주 미만일 경우에는 서약서 작성뿐만 아니라 영문 의사소견서가 필요해요. 근데 다른 분들 후기를 보니까 27주 이하인데도 영문 소견서를 요구하는 직원 때문에 결국 무사히 잘 탑승은 했지만 시간이 좀 지체됐었다는 글을 봐서 저는 그냥 마음 편하게 어제 산부인과에서 영문 소견서를 받아왔어요. 가격은 2만 원으로 생각보다 비싸긴 했지만 그래도 마음이 놓이네요.
동남아 태교여행의 장단점(괌과 비교)
주치의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셔서 알게 된 동남아 태교여행과 괌 태교여행의 장단점이 있었는데요 여러분들께도 공유드릴게요. 일단 괌으로도 보통 태교여행을 많이들 가시는데 괌은 아무래도 미국이다 보니 의료시설도 잘되어있고 현지에 한국 병원도 있다고 해요. 반면 제가 또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 바로 동남아의 의료시설인데요 사실 여행 가서 안 아프고 건강하게 무사히 잘 돌아오는 게 베스트지만 사람일이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살짝 걱정은 되더라고요. 베트남 같은 나라는 아직까지는 의료 수준이 우리나라에 못 미치기 때문인데요 그래도 숙소 근처에 병원 위치는 잘 파악해두시고 가시는 게 안전한 태교여행을 위해서 좋을 것 같네요,
오늘은 태교 여행 주 수와 시기, 임산부 비행기 방사선이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요 다음에도 유익한 임신 정보 들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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