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주 초음파 사진으로 성별 확인, 태아 아들 딸 성별 구별법

제 뱃속에 있는 소중한 태아가 드디어 14주 차를 넘어서 15주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보통 태아의 성별은 20주 전후로 알 수 있다고 하지만 요즘은 빠르면 14주~16주 차 정도에 태아 아들 딸 성별을 구별할 수 있기도 합니다. 물론 성별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불법이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의사 선생님께서 간접적으로 표현해주십니다.

 

태아 성별 확인 금지법

법적으로 의료진은 임신 32주 이전에 성별을 말하면 안 되는데요, 아마 가장 큰 이유는 예전에 남아선호 사상이 강했던 우리나라의 특징으로 생긴 법인 것 같습니다. 요즘같이 딸도 많이 원하는 시대에는 다소 적합하진 않은 법이긴 하나 그래서 의료진분들도 직접적인 언급이 아니라 우회적으로 성별을 많이 말씀해주십니다.

예를 들어 아들이면 이런식으로 말이죠.

• 아빠를 닮았네요
• 잘생겼네요
• 다리사이에 뭐가 보여요
• 파란색이 어울릴 것 같아요 
• BTS같아요

반면에 딸일 경우에는

• 엄마를 닮았네요
• 아기가 예쁘게 생겼네요
• 아기용품은 핑크색으로 준비하시면 될 것 같아요
• 블랙 핑크 같네요

이런 식으로 궁금해하는 예비 엄마 아빠에게 힌트를 살짝 주십니다.

 

태아 성별 결정 시기

태아 성별 반전이라는 거는 태아가 자라면서 성별이 바뀐 게 아니라 애초에 착각을 해서 생겨나는 해프닝입니다. 왜냐면 태아의 성별은 애초에 수정될 때 정해지기 때문인데요, 다들 아시다시피 가장 빠르게 난소에게 도달한 정자가 XY 염색체냐, XX염색체냐에 따라 이미 성별을 정합니다.  XX염색체의 경우에는 여자, XY 염색체의 경우에는 남자로 성이 결정됩니다. 따라서 태아 성별의 반전은 애초에 남아였는데 여아로 오해를 했거나 그 반대의 경우인 겁니다. 아무래도 성별은 20주 이후가 정확하기 때문에 그 이전에는 확률상으로 추측할 수는 있지만 정확하지 않아서 성별 반전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14주 차 초음파 사진 성별 확인

저 역시 14주 차에 접어들자마자 태아의 성별이 너무 궁금해서 이런저런 이유들을 핑계로 산부인과에 방문했습니다. 빠르면 14주 정도에도 태아의 성별을 알 수 있다고 해서 말이죠. 초음파를 통해 엉덩이와 다리사이의 생식기 유무로 성별을 판단하는데요 아무래도 아이의 자세나, 손가락의 위치, 탯줄인지 생식기인지 오해할 수 도 있어서 사실 14주 차에도 정확한 판단은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예상은 할 수 있지만 정확한 검사 때 성별이 바뀔 수도 있으니 너무 단정 짓기에는 이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다리사이에 제가 봐도 명확하게 생식기가 보였는데, 선생님께서도 '다리사이에 뭐가 있네요'라며 살짝 힌트를 주셨습니다. 하지만 탯줄일 수도 있고 아직 단정 짓기에는 시기적으로 너무 이르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성별은 저희끼리만 대충 알고 있기로 하고 양가에는 아직 말씀드리지 않았는데 사진상으로 봐도 아들일 확률이 높을 것 같아요. 다른 친구들이나 지인들한테 물어봐도 이 정도면 태아의 생식기가 안으로 점점 들어가는 게 아니라 점점 나올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몰랐는데 원래 태아는 성별에 상관없이 생식기가 돌출되어있다가 딸이면 점점 사라지고, 아들이면 점점 발달한다고 해요.

 

태아 아들 딸 성별 구별법

보통 14주 차 때부터는 어느 정도 성별을 구분할 수가 있어서 14주 초음파 사진으로 성별 확인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 역시 다른 분들의 초음파 사진을 보니까 점점 더 아들 같다는 확신이 들더라고요. 딸의 경우 정말 다리사이에 아무것도 없는데 비해서, 아들의 경우 독보적인 존재감이 느껴집니다.

 

사실 아들이든 딸이든 그저 건강하게만 무사히 잘 태어나주는 것이 저희의 바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별이 궁금한 마음도 사실 어쩔 수가 없네요. 이제 다시 산부인과에 갈 날이 2주도 채 안 남았는데 그때는 16주라 좀 더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쁘고 친구 같은 딸도 좋고 든든한 아들도 좋을 것 같네요.

오늘은 14주 초음파 사진으로 성별 확인, 태아 아들 딸 성별 구별법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요 그럼 다음에도 유용한 내용으로 뵙겠습니다.